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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6월 선교 기도편지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벧전 5:10)



싸왓디카! 태국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오늘도 나의 어떠함이 아닌 그분의 완전함으로 인해,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을 완전함으로 이끌어가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믿으며, 그 안에 거합니다. 시시때때로 넘어지는 연약한 모습일지라도, 그런 우리를 결코 놓치 않으시고 매일 우리 곁에 서서 우리를 온전케 하시고 굳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해주시는 성령하나님으로 인해 소망을 잃지 않고 믿음의 경주를 해나갈 수 있음을 고백하며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1년내내 더운 나라, 태국이라고 하지만, 올 해 날씨는 그동안 태국에서 지내온 그 어느 해보다도 무덥고 견디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동남아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살인적인 더위는 올해 3월부터 시작하여 6월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 39도 (체감온도 42)의 날씨로 인해, 밖에 10분만 서있어도 온 몸에 땀이 비처럼 쏟아지고, 거기에 습도까지 높아 야외활동 자체가 어려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것은 무더위로 인해 가족 모두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모두 한꺼번에 많이 아팠던 상황에서 기도요청을 보시고 많은분들이 저희 가족을 위해 중보기도해 주셔서 빨리 건강을 회복 할수 있게 되어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1. 양빠오 교회 건축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양빠오 교회 건축이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협력자로 새롭게 붙여주신 뉴저지 주에서 온 지미 형제의 도움으로 양빠오 마을과 건축 중인 새로운 교회 건물을 드론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땅에서만 본 교회와 하늘에서 본 교회의 모습이 얼마나 다르던지.. 오래전 지었던 옛교회와 새롭게 건축된 교회를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론을 통해 공중에서 이 교회와 마을을 보듯, 하늘에서 이 광경을 지켜 보시는 우리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양빠오 마을의 영혼들을 사랑하셔서 이 곳에 자신의 백성들을 부르고 자라게 하시고 부흥케 하셔서 이 교회를 통해 미래에 더 많은 주의 자녀들이 예배하고 찬양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흐뭇해 하고 계실 주님의 마음을 그려보았습니다.


이 곳에 역사하신 성령님을 찬양하며 이 마을에 임한 복음의 부흥이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더욱 더 멀리 그리고 넓게 지경을 넓힐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 복음의 황무지와 같은 태국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늘어나고 주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많아지며 더 많은 믿는 자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가슴 벅찬 일입니다.


끝까지 모든 교회 건축이 잘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양빠오 교회 드론영상 ]



2. 우뚬 고아원 소식

  • 인터넷 설치

드디어! 우뚬 고아원에 인터넷이 설치 되었습니다. 도시에 있는 기술자들이 2박 3일동안 이곳 깊은 산속까지 들어와 우뚬 고아원에서 숙식을 하며, 마침내 인터넷이 연결 될 수 있도록 설치 작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었습니다.


이곳에 인터넷을 설치하기 위해 우뚬 마을의 리더와 주민들, 학교 관계자들 그리고 정부 사람들까지 모두 협력하여 그동안 모두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이 불가능을 하나님께서는 당신만의 방법으로 가능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교육과 세상을 더 넓게 이해하고 다양한 교육적인 학습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음 단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 태양광 패널 ( Solar Panel) 공사


고산지역의 산속에 위치한 우뚬 고아원의 원활한 전기 공급을 위해 그 동안 기도해 왔던 태양광 패널 공사를 잘 마쳤습니다. 그동안 저녁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날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일찍 잠에 들어야 했던 우뚬 고아원 아이들이 이제 저녁에 전기가 끊겨도 숙제도 하고 예배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냉장고를 끊김없이 가동할 수 있게 되어서 음식을 더욱 신선하게 장기간 보관할 수 있게 되어서 아이들에게 균형잡힌 식사와 식중독과 같은 위험에서 걱정을 덜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시설적인 부분에서 비위생적이고 노후된 화장실을 보수하는 작업과 깨끗한 환경에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부엌 리모델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개선해 나가려고 사역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3. 옴꼬이 신학교- 가을학기 등록금 지원 준비


매 학기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신학교 등록금을 내지 못하는 옴꼬이 신학생들을 선별하여 등록금을 지원하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다음달인 7월에 가을학기 등록금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이 어려운 신학생들을 선별하는 과정 가운데 있습니다.


처음 이 사역의 필요성을 느껴 시작하려 했을때, 한번만 하고 끝나면 어쩌지?, 매 학기때마다 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서 망설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라 생각하고 믿음으로 처음에 10명의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였는데... 이제는 매 학기마다 15명의 신학생들을 계속해서 도울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기도하기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형편의 신학생들이 작은 사랑과 정성에 힘입어 끝까지 학업을 잘 마치고 졸업후에 자신들의 마을로 돌아가 복음을 잘 전달하는 선교사들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매 학기때마다 이 학생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장학금을 보내 주시는 동역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4. 가족 근황- 준민이 하이스쿨 졸업

태국에 6학년때 와서, 마냥 어린이 같던 준민이가 어느덧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이제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펜데믹을 거치며 집과 학교를 오가던 2년의 혼란의 시간을 잘 지나고 졸업을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우리 준민이와 다은이의 이름을 불러가며 중보해주신 많은 무릎선교사 여러분들의 기도의 힘이였음에 감사드립니다.


준민이는 Riverside 에 위치한 California Baptist University 에서 Education 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7년 가까이 태국에서 살면서 정들었던 community를 뒤로하고, 미국으로 transition 하는 모든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새로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주세요.



5. 기도제목

1. 양빠오 교회가 마지막 실내 공사를 앞두고 있는데, 끝까지 모든 건축이 아름답게 완공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고, 남은 공사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생활이 어려운 옴꼬이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15명의 신학생들을 선별하는 과정 가운데 있는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잘 선별할 수 있도록 지혜주시고 주의 복음을 전하는 귀한 일꾼들이 세워지도록 인도하소서


3. 우뚬 고아원에 인터넷과 쏠라패널이 설치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화장실과 키친 리모델링도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가을학기 부터 대학에 진학하게 될 준민이와 10학년이 될 다은이가 좋은 영적 멘토와 믿음의 친구들을 만나게 하시고 주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로 성장하도록 인도하소서.


5. 건강이 안 좋으신 장모님( 이은아 선교사 ) 과 어머님 ( 이노웅 선교사) 두 분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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