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1월 선교 기도편지
- love 4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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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태국 선교 동역자 한분한분께 주의 크신 은혜로 문안드립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은혜는 오늘도 동일하게 우리 삶 가운데 있습니다.
때론 풍랑이 이는듯한 험란한 삶의 한 가운데에서, 그분의 은혜가 보이거나 느껴지지 않아도 주님의 은혜는 우리와 항상 늘 함께 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것은 보이는 상황을 넘어선 하나님의 약속이고,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히브리서 13:5 ) 말씀하신 주님께서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마 28:20 ) 라고 약속해주십니다.
연약한 인간은 때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당장 느껴고 싶은 조급함으로 인해, 혹은 내가 볼 수 있는 형태로 주어져야만 믿겠다는 불신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내 상황안에 묶어두며 내가 원하는 형태로, 내가 원하는 그 시간에 주어지길 주장하며 바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눈을 열어 믿음의 시선으로 주를 바라보게 되는 순간... 변함없이, 흔들림 없이,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주님의 은혜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내 삶의 단 한 순간도 빈곳 없이 내 삶을 채우고 덮어오셨던 그 큰 은혜를 조금이나마 알게 됩니다.
두려움에 약한 우리를 너무도 잘 아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성경 곳곳에 동일한 말씀으로 반복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내가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고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그 은혜를 기억하고 주께 돌아올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고 다시 붙잡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눈을 열어 새롭게 주님을 보게 하십니다.
우리가 실패했다고 무너지는 그 자리가 하나님이 시작하시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약함을 고백하며 엎드린 그 자리가 하나님의 능력이 머무는 자리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양 기대며, 손에 잡히는 것으로부터 안정감을 얻으려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변치 않는 진리되시는 그리스도의 반석위에 서서 세상을 이기는 힘을 얻습니다.
우리 인간의 힘과 능력이 아닌...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은혜의 힘과 능력입니다.
함께하고 계심이 은혜입니다.
붙잡아주심이 은혜입니다.
진리가운데로 이끌어 주심이 은혜입니다.
은혜입은 죄인을 자녀삼아 그 온유함으로 자라게 하심이 은혜입니다.
무익한 종을 불러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써주심이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계속해서 더 알아가며, 갈망하며,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그 은혜를 기억하며 주께 돌아올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그 크신 은혜를 바라보며 주의 임재와 동행가운데 걸어나가는 저희와 동역자 여러분 한분한분의 삶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년 옴꼬이 신학교 하반기 장학사역
특별히 9월에는 옴꼬이 신학교에 재학 중인 형편이 어려운 신학생들에게 가을학기 장학금을 지원하는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2022년 부터 시작한 신학생 장학사역은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매년마다 봄학기와 가을학기 총 두번에 걸쳐 등록금을 내기 어려운 가정의 신학생들을 선발하여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처음 장학금을 받으며 신학교를 입학했던 학생들은 어느덧 졸업을 하여 각자의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로 아름답게 일하고 있습니다.
사과 나무는 심은지 3년에서 5년이 지나야 비로서 열매를 맺듯이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사역 또한 농부의 마음으로 현재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을지언정 묵묵히 하나님의 일꾼들을 세우는 일에 매진할때 비로서 먼 훗날 열매가 맺을 줄 믿습니다.
이 귀한 일에 함께 기도하고 후원해 주신 동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뚬 고아원 세례식의 은혜
또한 우뚬 고아원에서는 특별한 은혜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이곳에서 말씀과 예배로 생활 해온 10명의 아이들이 예수님을 자신들의 구주로 고백하며 세례를 받는 아름다운 세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생활해 온 아이들이 신앙 공동체의 믿음 안에서 성장하여 스스로 복음을 선택하고 예수님을 자신들의 구주로 고백하며 세례를 받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의 모든 수고가 하나님의 열매로 맺히고 있음을 경험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세례식은 기쁨과 감사로 가득 찬 축제의 자리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찬양이 어우러져, 마치 하늘의 축복이 이곳에 가득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참석한 모든 이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기도하며,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이 성경말씀은 그날의 세례식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겨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주님의 자녀로의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사명이 주어졌음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 세례식 동영상 ]
우뚬 고아원 계단 만들기 프로젝트
아이들이 생활하고 잠을 자는 숙소에서 밥을 먹고 예배를 드리는 교회와 식당을 가려면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을 돌아서 올라가야 합니다. 큰 아이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어린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 길이 너무 멀고 가파른 경사진 길이어서 그 중간을 이어주는 계단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경사진 길이 미끄러워 위험하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산비탈을 오르고 내려가는 아이들 모습을 보는 것이 늘 안쓰러워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들 잠자는 숙소와 식당을 연결하는 계단 길을 만들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 계단 프로젝트 동영상 ]
다가오는 연말 사역과 기도 요청
A. 고아원 아이들 비전트립 2022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4년째 계속 진행하고 있는 비전트립을 11월 추수감사절에 맞춰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뚬 고아원과 옴꼬이 고아원 그리고 도이따오 마을의 아이들까지... 총 130명이 치앙마이 도시로 비전트립을 오게 되는데, 이번에도 사역자 트럭 10대 나눠 타고 아이들을 산에서 데리고 내려올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2박 3일 동안 치앙마이에서 다양한 활동과 교제를 통해 꿈과 비전을 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가지게 될 겁니다.
기도하기는 매년 진행하고 있는 비전트립을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더 넓은 세상을 직접 보고 느끼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자신들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요청:
모든 아이들과 운전하는 사역자들의 오고가는 길의 안전을 위해
숙박, 교통, 식사, 놀이공원 방문 등 모든 재정적인 필요가 채워지도록 ( 한명 당 $40불 비용 )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꿈을 발견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B. 고산족 성탄절 전도집회와 우뚬 고아원 성탄절 행사
12월에는 옴꼬이 연합 성탄절 전도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여러 산지 마을의 주민들이 함께 초청되어, 복음을 듣고 예배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집회는 옴꼬이 신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찬양과 말씀, 간증을 통해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우뚬 고아원에서는 성탄절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풍성한 성탄절 잔치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 요청:
전도집회에 참여하는 모든 산족 주민들이 복음을 마음에 받아들이도록
옴꼬이 지역 교회들이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예배하도록
성탄절 전도집회와 고아원 행사의 준비와 진행 가운데 성령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이 함께하도록
태국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늘 함께해 주시는 교회와 모든 동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이 태국 땅의 영혼들을 살리고 있음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