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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훈련 막바지 4/22/17

Updated: Apr 2, 2019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님들께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여러분의 기도에 힘입어 이곳 말레이시아에서 선교사 훈련 과정을 잘 받고 있으며 이제 졸업까지는 한달 정도 남아 있습니다.


이곳 말레이시아는 여전히 매일 오후 4-5시만 되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매우 신기한 날씨를 가진 나라입니다. 또한 많은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며 생활하고 있고 각자의 공동체 속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사는 다민족 나라입니다.

이곳의 선교사 훈련도 이제 막바지에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5월 26일 저녁에 졸업식을 하면 모든 훈련 과정은 끝이 납니다. 이곳 훈련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쉽게 설명한다면,선교사가 처음 선교지에 도착했을 때 선교사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에 대해 간접적으로 미리 경험을 시켜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시키는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가장 적절 할 것 같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다른 동료 선교사들과의 관계, 현지 날씨와 문화 적응,새로운 나라에서 아이들의 적응, 가족들이 어떻게 삶속에서 경험하는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영적으로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 상황에서 나의 힘과 능력이 아닌 주님의 말씀과 성령님을 의지해서 어려운 순간 순간들을 극복하는지를 자신 스스로 평가하는 과정이 반복 됩니다. 다음주는 숙소를 이사합니다. 이곳 훈련과정 중 하나가 짐을 싸고 짐을 푸는 것인데, 훈련 기간에만 벌써 이사를 4번을 했습니다. 4곳의 다른 숙소에서 다른 선교사님 가정과 번갈아 살면서 공동체 생활을 배우고 언제든지 주님의 음성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소유를 절제하 는 훈련입니다.


이러한 훈련 과정을 통해 선교는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모두가 경험하고 깨닫는 시간을 배웁니다. 훈련이 예상했던 것 보다 강도가 세고, 정말 선교지와 같은 세팅을 해 놓은 상태에서 몇 개월을 지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 지만, 저희 가족을 포함해서 이번에 함께 훈련 받는 모든 선교사들이 다들 큰 문제없이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어서 그저 주님께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1. 훈련이후스케쥴

훈련 수료식이 5월 26일 저녁 7시에 말레시이아-중국계 교회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수료식이 끝나면 저희는 한국에서 다시 짐을 정리하고 태국 비자를 신청한 후, 비자가 나오는 대로 태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태국 비자신청과 비자를 받고 태국으로 들어가는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태국에 도착하면 거주지와 아이들 학교, 태국언어 훈련 등 준비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현지 사역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 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2. 가족 소식과 기도제목

저는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 기도제목은 영적으로 늘 깨어 있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따라 태국 영혼들에게 복음을 잘 전하고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 인내하고 헌신 할 수 있는 선교사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장애아동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은사를 따라 아름답게 사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마지막 훈련을 마칠 때까지 영육 간에 강건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준민이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훈련원에 같은 나이 또래가 없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또한 사춘기에 서서히 접어들며 신체적, 감정적 변화가 오는 것 같습니다. 태국에 가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은이는 감사하게도 훈련원에 있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오빠와 함께 매일 장애인 센터에 가서 자율학습을 하고 오후에는 MK 어린 동생들을 Care하고 있습니다. 준민이와 다은이 모두 6개월 정도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태국에 가서 다시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부족한 저희 가정을 기억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득 문득 어려운 순간이 올때마다 그 어려운 순간을 잘 넘기는 것을 보며, 이건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많은 중 보자들의 기도 덕분이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선교사는 믿음의 동역자들의 기도와 없이는 단 한발자국도 선교지로 내디딜 수 없음을 매일 경험 합니다. 계속해서 저희 가정이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에서 온전히 순종하며 태국영혼들에게 복 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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