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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ead Love of Christ, Not Fear of Virus

Updated: Jun 2, 2020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로마서 15장 25-27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태국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체와 모임 그리고 영업활동을 중지 시켰다.


매일 로컬 뉴스에서는 한달 이상 계속되는 락다운 사태로 인해 하루벌어 하루 생활하는 도시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매일 보도하며 생활고를 비관하여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모든 사회적 활동이 금지되어 생계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소득층 서민들, 싱글 맘, 그리고 많은 일용직 외국 노동자들이다.


치앙마이는 주변 미얀마, 라오스에서 일을 하기 위해 몰려온 많은 외국 노동자들이 많은 곳이며 특히 소수민족들이 일을 찾아 도시로 이주하여 도시 노동자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이들은 봉쇄 조치와 도시간 이동 제한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일도 하지 못하는 그야말로 도시안에서 꼼짝없이 갇힌 어려운 사람들이다.


이주 노동자와 소수민족뿐만 아니라 주종족인 태국인들 또한 관광산업이 끊기면서 직장을 잃고 일자리를 잃어 모두가 매일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 되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이때, 단비와 같은 소식이 왔다.


옴꼬이에 있는 많은 카렌족 소수민족 교회 성도들이 조금씩 쌀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치앙마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쌀 2000 kg을 가지고 내려왔다.


자신들도 힘들고 어렵지만 쌀을 더 어려운 도시 빈민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예수님의 사랑을 담아 쌀을 기부한 것이다.


선교사로서 가장 기쁜것이 있다면 한 영혼이 복음을 듣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말씀을 실천하며 그 분을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볼때가 가장 기쁘다.


이제까지 주종족인 태국인들의 눈엔 소수민족이란 가난하고, 산속에 살며, 못 배우고, 자신들보다 아래 계급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이젠 소수민족 그리스도인들이 주종족인 타이족을 위해 쌀을 도네이션 하는 일이 이 땅에서 벌어질 줄이야...


마치 이방인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사도바울을 통해 구제헌금을 보냈던 것처럼.. 태국 교회를 위해 소수민족 교회가 힘을 합쳐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한 것이다.





저희 가정에도 감사하다며 사역자 한명이 우리집에도 쌀 한 봉지와 채소 조금...그리고 꿀 한병을 주고 돌아갔다.


나는 그저 선교 동역자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전달한 Delivery man에 불과한데...


나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 떠난 그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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