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1월 선교 기도편지
배움과 비전, 그리고 성탄의 소망을 준비하는 계절.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동역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도 속에서 태국 사역지에도 풍성한 배움과 감사의 계절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태국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과 은혜의 햇살이 매일 이곳을 비취는 가운데 어느덧 올해 마지막을 향하는 11월의 사역 소식과 다가오는 연말을 위한 기도제목을 함께 전해드립니다.
A. 우뚬 고아원 컴퓨터 교육 사역
그동안 기도하며 준비해 오던 우뚬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컴퓨터 교육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뚬 고아원 아이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랩탑(노트북)을 후원하여 전달하고, 본격적으로 컴퓨터 기초 사용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악 지역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컴퓨터를 접하고 배우는 기회가 매우 희귀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컴퓨터 조작법을 넘어, 아이들이 앞으로 사회에 나가 자립하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기술과 스킬을 가르쳐 주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랩탑의 키보드를 누르고 화면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빛 속에 호기심과 꿈이 가득한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작은 랩탑 한 대가 아이들의 세상을 넓히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를 발견하는 소중한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B. 베이킹(제과·제빵) 교실
우뚬 고아원의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베이킹 수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빵과 케이크를 만들어보고 연습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베이킹 이론부터 재료 반죽, 오븐 오퍼레이션까지 실습 위주의 수업을 운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반죽을 만들고 모양을 잡는 것도 서툴렀지만, 고소한 빵 냄새와 함께 직접 만든 케이크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며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이번 베이킹 수업은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기쁨뿐만 아니라, 향후 스스로의 진로와 자립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기술을 익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손으로 만들어낸 작고 예쁜 빵처럼, 아이들의 삶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풍성하게 익어가길 기도합니다.
C. 11월 고아원 아이들 비전트립 준비
어느덧 매년 이어오고 있는 고아원 아이들 비전트립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11월에도 우뚬 고아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옴꼬이 지역 다른 고아원 아이들까지 모두 초청하였고 사역자들과 스태프 가족까지 130여명이 치앙마이로 모여 2박 3일간의 비전트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시를 방문하거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될 아이들에게 이번 비전트립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과 비전을 마음 깊이 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2박 3일 동안의 비전트립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2025년 비전트립 사진]
D. 연말 성탄절 사역 및 전도 잔치 준비
다가오는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일 년 중 가장 다양하고 많은 사역과 행사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뜻깊은 사역인 ‘우뚬 고아원 성탄절 전도 잔치’와 ‘옴꼬이 지역 전도 사역’들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복음의 빛이 닿기 힘든 고산지역의 아이들과 현지 주민들에게 구주 오신 성탄의 기쁜 소식을 나누는 이 귀한 사역들이 화려한 행사나 사람의 노력으로 그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이 선명하게 전파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역과 이동의 일정 속에서도 오직 복음의 능력만이 사역지를 가득 채우도록 동역자 여러분의 마음을 모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중보 기도제목
11월 비전트립을 위해 - 2박 3일 동안 이동하는 모든 차량과 일정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130여 명의 아이들과 스태프들에게 필요한 모든 재정이 은혜 가운데 잘 채워지며, 아이들 마음속에 하나님의 꿈과 비전이 심어지도록.
12월 성탄절 사역 및 옴꼬이 전도 사역을 위해 - 우뚬 고아원 성탄 전도 잔치와 옴꼬이 지역 전도 사역의 모든 과정 가운데 인간적인 행사를 넘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이 온전히 선포되고 전파되도록.
선교사의 건강과 사역지를 위해 - 연말의 바쁜 사역 일정과 고산지역 이동 속에서도 선교사 부부의 영육 간의 건강을 강건하게 지켜주시고, 늘 성령의 충만함으로 복음과 사랑의 통로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늘 먼 곳에서도 따뜻한 기도와 사랑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이 계시기에 감사함으로 사역지를 섬깁니다. 주님의 평강과 풍성한 은혜가 동역자 여러분의 가정과 삶 위에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태국에서 이노웅, 이은아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