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 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 로마서 8장 35-39절 )
아침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시위 상황과 뉴스에 귀를 기울이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1992년 4.29 폭동 때 코리아 타운 중심에 있으면서 그때 그 사태를 누구보다 생생히 몸으로 겪어본 저였기에… 매일 안타까운 마음으로 뉴스를 보며 각 도시마다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손 모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암담한 상황과 더욱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현실이지만,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의 가슴에 심겨주신 고귀한 믿음을 선한 목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고 주님 한 분만을 의지하시는 모든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직장을 잃고, 건강을 잃는 상황에서 조차도 우리에게는 결코 잃을 수도... 빼앗길 수도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랑이 있음을 선포합니다.
저희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은 이 세상 그 어떤것도... 그 누구도… 아니, 죽음 조차도... 우리로부터 빼았을 수 없기에, 저희의 모든 것 되시는 예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이 어려운 시기를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여러분 모두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2020년 4월 ~ 6월 선교보고
A. 구호 생필품 사역
* 옴꼬이, 나끼안 미전도 지역 ( 노인계층, 고아원 아동 가정 )
부활절 주일부터 옴꼬이 노인분들께 구호물품을 나누어 주는 사역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끼안 지역의 고아원 아동 가정들을 비롯하여 교회에 나오지 않는 노인분들께도 도움이 필요한분들이라면 모두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기도편지에서 언급했던, 산불로 인해 집이 전소된 가정에 나무 목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는데, 마침내 6월에 집이 만들어져서 가족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치앙마이 – 사회적 약자 ( 저소득층, 빈민층, 외국인 노동자)
대부분의 서민들이 외국 관광객을 통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대량 실업자와 함께 일일 노동자들 그리고 저소득 계층 서민들이 큰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불어 닥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음식을 구입할 돈이 없는 사람들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정부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Survival Package 을 나누어 주는 사역을 저희 가정이 출석하며 섬기고 있는 태국 현지교회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이 구호물품 나눔 사역을 통해 그 동안 교회에 대해 무관심하고 복음에 눈과 귀를 막고 지내던 불교도 태국 서민들이 교회에 대해 감사와 함께 교회에 관심을 보이며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난과 고통을 통해 오늘도 당신의 백성을 부르시고 찾으시고 계심을 봅니다.
기도하기는 이 구호물품 나눔 사역을 통해 태국 영혼들이 육적인 양식과 함께 영원한 양식 되신 주님을 영접하며 태국 교회에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리길 소원합니다.
B. 가족 동향
저희 부부는 Lock- down 상태에서도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태국어 공부를 지속하고 있으며 아이들도 학교가 폐쇄된 3월 중순부터 온라인으로 학교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은이가 5월 말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올해부터 Jr. High ( 7th) 학생이 되고, 준민이는 10학년이 됩니다.
5월30일에 가족 모두 1년 거주 비자를 잘 받았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C. 기도제목:
1.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통과 어려움 가운데 계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위로와 긍휼이 함께 하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구호물품 나눔 사역을 통해 더욱 많은 태국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예배와 모임의 통제가 해제되어 미전도 고산족 사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매일 주님 한 분만을 높이는 저희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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