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뚬따이 마을 첫 방문

Updated: Apr 9




지난 3월 22일(월요일)에 동역자 여러분들께서 기도해 주셔서 '우뚬따이' 마을을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새벽 6시에 아내와 함께 집을 출발해서 동역자인 아짠 '나렛' 이 섬기는 메똠 교회까지 2시간 반 정도 운전하고 다시 트럭으로 차를 갈아타고 고산 지역으로 3시간 가량 운전해서 마침내 우뚬따이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건기때에는 비가 잘 오지 않는데.. 이날 갑자기 여름 폭풍이 온다는 기상예보를 듣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마을에 도착한 후에 폭우가 내려서 큰 어려움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우뚬 고아원을 지나서 10 km 정도 더 깊은 산악지역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마을이었습니다. 이런 밀림지역을 항상 운전하고 다녔던 아짠 나렛도 이날만큼은 굉장히 조심하면서 운전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 곳에 도착해보니 하나님께서 왜 이곳에 교회를 세우라는 마음을 주셨는지 비로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전기도 들어오진 않는 깊은 고산 지역이었는데.. 적은 수의 성도들이 간절히 예배를 사모하며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곳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깊은 산악지역의 사람들은 대개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정령숭배와 귀신을 섬기며 살고 있는데... 이런 미전도 지역에 복음이 들어오면서부터 한분 두분씩 주님을 영접한 후, 지금은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공동체로 함께 모여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는 귀하고 순수한 분들이 계시는 곳이었습니다. 성도님들과 옛 처소에서 예배 드리며 이 곳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이 교회를 통해 영광 받으실 주님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분들의 삶을 통해 이 지역 가운데 놀라운 역사를 행하실 주님을 바라보며 한 분 한분을 주님 손에 올려 드리고 축복해 드렸습니다.


마침 저희가 온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세례를 베풀어 달라는 성도님들이 계셔서 이 분들만 따로 모시고 우뚬 고아원으로 이동하여 세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전기가 없어서 일일히 손으로 땅을 파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지만 그런 와중에도 아름다운 자신들만의 예배 처소를 건축한다는 기쁨에 얼굴엔 미소가 차고 넘치는 모습을 보며 저희 부부 또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직 이 마을의 많은 주민들은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아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의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 우뚬따이 교회를 통해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마을 주민들이 예수님의 기쁜 소식인 복음을 듣고 주께 나오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


동역자 여러분들께서도 이 교회가 큰 어려움 없이 잘 건축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이 교회를 통해 복음이 주변 지역까지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