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도 지역에 교회를 봉헌합니다.

Updated: Mar 16



2016년 미국을 떠났으니... 태국에 온지 만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난 한해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펜데믹까지 겹쳐서 1년이란 세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락다운으로 인해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1월과 2월... 두 달동안 다시금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선교지에서 보낸 지난 4년이란 시간을 뒤돌아 보게 되었다.


처음 2년은 태국의 날씨와 문화 그리고 언어를 배우느라 정신 없었고...


그 후로 이어진 고산족 사역으로 인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던 중... 코로나로 인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요즘 부쩍 미국이 그립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보통 선교지에서 4년이 지나면 1년 정도 안식년을 가질 수 있지만...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선교사에게 1년간 본국에서의 안식년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 준민이와 다은이가 모두 Highschool 졸업하는 때나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지난 4년을 되돌아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사할 것 밖에 없다.


선교지의 척박한 상황에서도 우리 가족 모두 잘 정착하고 각자 맡겨진 위치에서 열심히 생활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한번도 후원이 부족해서 사역에 지장이 생기거나 생활이 궁핍해 진적이 없음에 감사하다.


펜데믹 기간 중에서도 사역이 중단되지 않고 태국 영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기쁨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다.


4년동안 가족 모두 건강하여서 감사하다.


이 땅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태국 영혼들과 함께 생활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3월 3일 올해 첫 사역자 전체 회의를 하는 도중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올려 드리고픈 소원함을 성령님께서 부어 주셨다.


미전도 지역에 세워야 하는 두 번째 교회를 온전히 봉헌하고픈 마음을 주신것이다.


집에 돌아와 아내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나누었다. 언제나 그렇듯... 아내는 기뻐하며 혼쾌히 동의를 해 주었다.


두 번째 세워질 교회는 마침 우뚬 고아원에서 더 깊은 정글로 들어가는 " 우뚬따이 교회" 이다. '따이'는 태국 말로 남쪽 또는 아래를 말한다. 우뚬 아랫마을 정도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17 가정이 교회가 없어서 비좁은 가정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 건축을 위한 예산은 대략 $15,000불 이지만 아직 어느곳에서도 이 교회를 위해 헌금한 사람은 아직 없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향한 당신의 마음을 내게 부어 주셨다.


선교사는 매달 보내오는 후원금으로 생활한다. 갑자기 큰 목돈을 마련할 수가 없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 부양금으로 받은 것 중에서 사역트럭 구입을 위해 저축한 $3,000불과 이번 3월에 새로 통과된 Stimulus 보조금을 합하면 대략 $10,000 불 정도를 이 교회 건축 헌금으로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선교사로서 모든 면에서 자질이 없다. 하지만 딱 하나 잘한다고 자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앞 뒤 가리지 않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건 자신있다.


옴꼬이 사역자들에게 미국에 있는 교회와 형제 자매들의 후원금이라 이야기 했다. ( 혹시 나를 '부자 선교사' 라고 오해할까봐이다. 하나님이 부자시지... 나는 그저 평범한 선교사일 뿐이다. )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일하고 계신다.


세상 신문의 헤드라인은 연일 정치와 경제 그리고 코로나 이야기로 도배를 하지만 오늘도 땅끝 열방에서 당신의 영혼들을 구원하시고, 교회를 세우시고, 십자가 복음으로 새 생명을 잉태케 하시는 주님의 구원 사역은 펜데믹 기간에 더욱 흥왕하고 있다.


아직 땅 고르기 공사도 시작되지 않은 3월 중반이지만... 이미 이 교회를 세우시고 이곳을 통해 영광 받으실 주님을 찬양한다.


'우뚬 따이 교회' 를 통해 더 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새 생명을 얻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Written by 이노웅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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